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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완성시키는 데에는 많은 요소들을 필요로 하게 된다. 특히 최근의 추세로 볼 때 상의와


하의만으로는 완성도 높은 룩을 만들기가 어려워진 시대가 되었으며 상하의에 걸맞은 적절한 슈즈와 액세서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시대가 되었다 볼 수 있다. 게다가 노출의 빈도가 높은 봄과 여름이라는 계절의 특수성을 고려해


볼 때 아이템 하나하나의 존재 자체는 룩에 지대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최근 DEUTERO는 팬츠 아이템과 실버


아이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오늘은 이런 관심사와 맞물려 DEUTERO가 애정 하는 실버 브랜드를 한번 소개해


볼까 한다. 이번 DEUTERO 챕터01의 공식 룩 북을 준비하며 많은 소통을 나눈 실버 주얼리 브랜드로써 가치 있는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지금보다 오히려 앞날이 기대되는 브랜드이다.




 

 


D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K - KUJAAN 브랜드를 운영중인 장국훈 이다.



 D - 브랜드 이름이 KUJAAN이다?


K - 내 이름에서 따온 네이밍이다. 이름의 앞 두 글자의 어감을 본떠 만들었다. 런칭 초기 브랜드 이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었다.


너무 멋부린 느낌의 이름이 싫어 내 이름으로 지어보자 해서 만들어졌다.




 

 


D - 브랜드 철학이 궁금하다 이에 대하여 알려달라.


K - 내가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또 내가 받을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제품을 생산한다. 재고 없이 주문과 동시에 제품을 생산해 낸다.


내가 직접 생산해내는 공정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제작 과정을 매우 꼼꼼하게 체크한다. 작은 흠 하나라도 혹 이상이 생기면


제작일을 뒤로하고 고객에게 양해를 구한 후 다시 작업 후 배송한다. 어찌 보면 당연한 거지만 내 성격상 더 꼼꼼하게 하는 것 같다.


결국 '쿠잔'의 철학은 이런 꼼꼼한 과정을 거친 웨어러블한 실버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D - 많은 아이템들 중 실버 쥬얼리를 런칭하게된 가장 큰 동기는?


K - 이유는 원래 옷을 좋아해 일본의 패션 매거진을 자주 찾아봤다. 헌데 매거진들을 보면 항상 쥬얼리가 심심치 않게 나왔다.


그것들을 보며 관심은 있었지만 쥬얼리 장르의 정보나 시작점을 잘 몰랐기 때문에 처음엔 다소 망설인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리고 기성으로 공장에 찍어내는 주얼리 스타일 또한 자주 보였지만 그건 또 싫었다. 외형 역시 너무 과한 것도 싫어서


부담 없이 내가 착용하고 싶은 주얼리를 만들고 싶어 본격적으로 런칭을 준비했다. 독학으로 하다 보니 처음이 제일 어려웠다.


쥬얼리를 만드는 과정중 첫번째가 조각이 가능한 왁스를 깎아 만드는 왁스카빙인데 조형에 관심이 많은 나로써는 왁스카빙이


흥미 있는 작업 이였다. 그것이 쥬얼리 브랜드를 런칭하게된 근본적인 이유이다.


 


 

 


D - 본인이 생각하는 쥬얼리의 매력 그리고 실버라는 소재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K - 옷을 잘 스타일링 한 후에 주얼리를 얼마나 잘 매치하느냐에 따라 그 스타일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예를 들어 무심한 듯 툭 걸친 목걸이와  레이어드 한 반지 들은 언제 봐도 좋으며 스타일의 마침표를 더해줄 수 있는 것이


쥬얼리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D - 당신의 작업물들을 보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핵심적인 디테일을 유난히 잘 살려낸 제품들이 많은 것 같다.


이는 의도한 바인가?



K - 매우 의도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흔한 기성 제품도, 수위가 높은 제품도 둘 다 내가 착용하는 건 싫었다. 그래서 작업을 하면서


제일 많이 고민하고 신경 쓰는 부분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매력을 지닌 주얼리의 완성이다. 디자인의 수위가 높은 제품도


관심은 있지만 만들지는 않는다. 물론 가끔 만들긴 하지만 판매 상품으로 내놓지는 않는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핵심적인 작은 디테일로


차별성을 두고 싶고 재미 역시 주고 싶다. 이런 이유 때문에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 그래서 작업시간보다 고민하는


시간이 더 많을 때도 있다. 막상 작업물을 만든게 되면 머리속에 있던 느낌이랑 다를 때가 많다. 작업을 하면서 절제된


작업물을 만들려고 수정의 수정을 거친다. 매번 작업에 들어가면 처음 머릿속애서 생각했던 디자인에서 수정을 많이 한다.





 

 

D - 많은 사람들이 쥬얼리 작업과정을 궁금해 하리라 본다. 일반적인 작업 과정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K - 조각이 가능한 왁스를 조각도로 조각하는 과정으로 시작 한다. 반지던 팬던트던 원하는 모양을 조각도 깍아 완성 후


캐스팅 과정을 거친후 조각했던 왁스가 은으로 완성된다 . 그이후에는 거친 분들을 핸드피스로 다듬고 착색을 한 후 광을 낸다.


간단한듯 하지만 매우 까다롭고 긴 공정이다.




 


D - 모든 디자인의 일이 다 그렇겠지만 쥬얼리 디자인이라는 장르는 특히나 시간과 인내의 싸움이라 알고 있다.


이를 위해 염두하는 부분이 있다면?


K - 예전에는 일주일에 완성해야 하는 다자인 갯수를 일정 정해두고 작업을 했다. 힘들지만 그렇게 작업해야  뒤쳐진다는 불안감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내려놓은 상태이다. 하나를 만들어도 오랫동안 생각하고 만든다. 만들다가 안되면 다른 걸 만든다.


한 번에 다작을 한다. 그래야 작업물을 만들다 막혀도 쉬지 않을 수 있다. 막힌 작업물은 디자인이 다시 다듬어 질때까지 놓아둔다.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으면 일주일 정도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받지 않는 선에서 작업을 하며 휴식을 갖는다.





 


D - 최근 진행중인 디자인 작업 있나?


K - 최근 준비 중인 작업물들은 좀 더 모던한 느낌의 작업물들을 준비 중이다. 요즘은 계획적으로 작업을 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작업을 한다.


그때그때 내가 만들고 싶은 걸 만든다. 그렇다고 브랜드의 색을 무시하지는 않는다 모든 작업물은 쿠잔의 색이 뭍어 나도록 작업을 하고 있다.




 


D - 쥬얼리 이외의 관심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 궁금하다.


K - 옷과 빈티지 소품, 옷은 언제나 관심이 많은 분야이다. 빈티지 소품은 작업실을 오픈하면서 더 깊게 빠졌다.


내 작업실에 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빈티지 소품들이 많다. 해외로 여행을 가면 빈티지 소품들을 많이 사 온다.


그리고 신설동에도 빈티지 소품을 구하러 자주 간다. 단 하나뿐인 빈티지 소품들은 너무 매력적이다.






D - 앞으로 KUJAAN이 가야할 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K - 브랜드의 색은 유지하되 다양한 스타일의 쥬얼리를 만들고 싶고, 남녀 구분 없이 접근하기 좋은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그리고 패션 브랜드들과 교류를 하며 같이 발전해 나가는 길들을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걸어와 보니 아무리 혼자 열심히


하더라도 혼자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더욱 발전해서 주변 사람들을 좀 더 끌어줄수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D - 기대하겠다. 마지막으로 이번 듀테로와의 첫만남.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K - 타 브랜드 디렉터로 있을 때부터 크리스영 실장님을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 듀테로는 개인적으로도 많이 기대하고 있는


브랜드고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떤 작업이든 같이 하면 좋은 시너지가 발생할 거라 의심치 않는다.


서로 교류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재밌는 작업을 많이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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