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DEUTERO 2023 CHAPTER 10 "Damaged Goods" 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이번 챕터 08 / 09 그리고 10까지  듀테로 챕터 01, 론칭 시즌에 보여드렸던 다양한 직기 아이템들을 복기하고 'New Vintage'라는 부분이 어떻게 재해석되고 

정의되어야 하는가?라는 고민과 연구를 통해 그 결과물들을 하나하나 크루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듀테로 2023 A/W 시즌, 챕터 10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인 'Seattle Cable Knit'입니다.

이번 케이블 니트의 이름은 우선 시애틀입니다.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가장 오래 머무시던 곳 중 한 곳이 시애틀이었고

이번 니트의 원형이 되는 빈티지 케이블 니트가 바로 그곳에서 흘러왔습니다. 원형의 빈티지 제품을 처분하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는 이유는 할머니로 인해 각인된 시애틀에 대한 나름의 동경 때문이기도 합니다.

90년대 초반 국내에는 선보이기도 전 어릴 적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스타벅스, 차갑디 차가운 그런지 무드의

고향이자 밴드 너바나의 H.Q. 너무도 좋아했던 런 앤 건 농구팀 시애틀 슈퍼 소닉스 등 아무래도 그때의 감정을 잊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발매되는 케이블 니트의 큰 특징은 바로 몸에 그대로 붙는 패턴이 아닌 루즈와 오버의 적절한 아웃핏을

구현한 것에 있습니다. 물론 원형이 그랬기 때문에 저도 학창 시절 자주 착용한 타입이기도 한데 90년대 영화들을 보면

이런 제품들이 간혹 눈에 들어오실 겁니다. 더불어 7년 전 즈음 일본 방문 시 한 편집숍 직원이 지금의 시애틀 니트와

같은 넉넉한 아웃핏의 건지 니트를 착용했던 기억이 있는데 참 멋져 보였습니다. 넉넉한 니트가 이렇게 멋져 보일 수도

있구나 했던 기억이 선합니다. 소재는 울 원사 50%에 나머지 아크릴 및 기타 성분으로 수배를 진행했으며 3가지 컬러의

원사를 연사하여 멀티톤을 구현한 점 그리고 단차를 두고 케이블을 두번 넣어주어 크고 입체적인 조직감을 구현한 것과

넥 라인의 스판사 함유로 좀 더 구체적인 넥 라인을 편직한 점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날씨가 이렇게나 더운데 웬 니트웨어인가? 하시겠지만 본 시즌이 되면 또 지금과 같은 가격으로는 케이블 니트를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고 그때가 되면 빡빡한 공장 스케줄 또한 제작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이번 챕터는

캔버스 재킷 및 웜 재킷 버전 4와 함께 선발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크루 여러분들은 미리미리 준비해

두시면 분명 다가올 계절에 유용하게 활용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CAUTION(반드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본 제품은 소량 제작된 제품으로 패턴의 완성은 철저하게 착용에 준해서 제작되었으며 제품을 완성한 뒤 별도의 가공으로

마무리된 상품으로 원단의 불규칙한 표면 혹은 면적 및 데미지가 존재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 바라며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특히 니트 제품의 경우 날카로운 부분이나 특정 환경에 쉽게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으니 신중히 다루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아이템의 특성상 제품의 오염이나 이염, 혹은 냄세등의 흡수가 다른 아이템에 비해 쉽거나 빠를 수 있습니다. 

이점은 교환이나 환불이 불가한 경우로 야기될 수 있사오니 꼭 유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듀테로 브랜드의 니트 아이템의

제직은 도목을 충분히 좁혀 늘어짐이 없게끔 완성하는 것이 큰 핵심이나 이는 열악한 환경에 절대적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반드시 니트 제품의 관리는 옷걸이가 아닌 접어서 보관하거나 쾌적한 환경에서 관리를 부탁드립니다. 니트 아이템은 화기에

절대적으로 약합니다. 특히 후반 가공이 더해진 제품은 더욱 취약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열기 혹은 직간접적인 화기에 반드시

주의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본 제품은 브랜드에서 요구하는 특성상 빈티지함을 추구하는 제품입니다.

이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신 분 역시 다시 한번 신중한 구매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품 행택에 기재되어 있는

취급 시 주의사항을 반드시 유념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